2012/03/1
다음날 ... 적당히 늦잠자고 일어나 정신차리고 나의 배낭을 보아하니.. 생긴거나 무게나..가방 무게에 눌려 고행이 될듯 한 두려움..
허리에도 안좋은데.. 버리고 대충 가지? 라는 생각에 역시 내게는 안어울리는 삼각대 뽑아 버리고.... 침낭도 떼어내고..그렇게 무게를 던 후 김포에서 출발하는 남방항공 점심 비행기 타러 5호선 전철 타고 출발.
수도권을 동과 서로 횡단(?)하는 5호선을 타고 강동에서 강서로 달리며 이때부터 여행은 시작됬다.
주범은 비상간식인 쵸컬렛바 몇개와 타서 먹는 가루스프 두봉지 천하장사 소시지 몇개가 한대겹쳐 액체류처럼보여 날 잠시 귀찮게했다는것 .
하지만 그것은 완전 거꾸로 잘못 알려준 정보였다. 여행중 호텔 제공 항공권에 경유지 바우처 포함 항공권을 사용해 본적이 없어 당연히 믿었던 나는 북경공항에서 몇번을 물어보았으나..돌아오는 대답은 동일...
김포에서 경유지였던 북경에 도착하니 뿌옇게 흐린 하늘이라 한숨...
게다가 뻬이징 출발 비행기에 타자마자 비가 내렸다..
그래도 예상대로 쿤밍엔 잘 도착..얼마만이냐.. 쿤밍아... 내가 좋아하는 곳은 아니지만..그래도 다시 보니 반갑구나..
그것도 잠시..날씨를검색해보니 역시나 비구름.. ㅠㅠ.. 쿤밍 기차역으로 갈 것인가.. 호스텔을 갈 것인가 잠깐 고민했지만 결론은 빨리 났다.. 왜냐면..리장쪽도 날씨가 좋지 않으니 어딜가나 칙칙하긴 비슷할 것도 같고, 내운발일 뿐이니.. 날씨가 안좋아도 그냥 처음부터 가고 싶었던 원양여행을 하기로 결정하고 도착일에 호스텔에 가서 잠을자기로 했다.
그렇게 결정 하고 야간 기차타러 기차역에 서둘러 갈 필요도 없어 시간이 넉넉하여 버스를 타볼까 생각도 해봤다.
어디선가 공항에서 Zhuan Tang Lu 가는 버스가 있다고 본듯한데..공항에서 몇사람에게 물어본 결과, 그곳으로 가는 버스는 없다고 했다.. 대체 언제적 정보인지... 아무튼 그래서 택시를 탔고, 질주본능 길레이서 운전사 아저씨는 차선이 있는둥 마는둥 한 반질반질한 도로를 시원스럽게 달려 나를 cloudland 호스텔 문앞에 데려다 줬다.. 공항서 이곳 호스텔까지 대략 택시로 30분 내외..택시비는 25원.
40원짜리 침대 하나에 짐을 풀고.. 호스텔을 돌아보니.. 티벳풍 호스텔일세...
남녀평등 부르짖는 중국 분위기에 맞춰 이곳 호스텔도 남녀 구분없는 방.
하긴 일부 아랍국가의 유명호스텔에서도 남녀구분 없는 방을 쓰기도 하는데.. 중국이니 당연할 수 있겠다란 생각.
독일 여인과 나만 여자고.. 다들 남자였던 것 같은데.. 그래도 젠틀하고 조용해서 불편함이 전혀 없이 쉴 수 있는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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