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종:DSLR Canon EOS 350D)
사랑하는 아내 뭄타즈가 13번째인가 아이를 낳다가 죽어, 그날밤, 남편이었던 무굴제국의 왕 샤자한은 밤새 머리가 새하얗게 변했다고 한다. 타지마할은 죽은 그녀를 기리기 위해 건축광 샤자한이 대리석으로 만든뭄타즈의 무덤이다.
약한 지반을 가진 아그라에 까다로운 대리석으로 균형맞춰 예술적으로 잘 지어 불가사의라던가....
가득이나 찌든 공해로 탁한 이곳의 날씨에 너무 이른 어두운 새벽부터 타지마할에 가서... 뿌연 타지마할을 봐야 했기에... 사실은 명성에 비헤 그 감동은 그다지 없었다는 거였다. 대리석이 빛에 따라 색깔이 변한다던데.. 정말 해가 나오려하니.. 좀 더 떨어져서 본 타지마할의 모습은 시간대 마다 카메라 속에 담긴 모습의 느낌이 달랐다.
어짜피 아침 안개때문에제대로 나온 사진은 거의 없었지만 ^^..
타지마할이 거의 실사가 아닌 컴퓨터 그래픽이나 신기루 같이 멀리 붕~ 떠 있는 듯한 느낌을 주었다.
날씨상태가 맘에 안들어...실망했지만...날씨가 좋았다면..여성스럽고 우아한 느낌이 주변 조경과 어우러져 아름다왔을거 같은 건축물이었다. 뒤로 가면 테라스 건너편으로 흐르는 강의 모습도 볼 수 있는데.. 배를 타고 강에서 바라보는 타지마할도 아름답다라는 이야기를 본적이 있다. 어쨌거나 자꾸 쳐다보고 있으면 아름다움을 천천히 느낄 수 있는 건축유적 같다.
해가 밝아 왔지만 아침 안개로 인해 꿈속의 신기루 같은 묘한 분위기를 내던 타지마할..
내카메라가 이상한지..어째 참 이상한 느낌으로 찍혀버렸다.. 사진이 아닌 그림 그린거 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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